외할머니를 뵙고 왔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찾아뵙지 못할 것 같아 미리 찾아뵜습니다. 근 몇년간 찾아뵙지 못하다가 이제야 마음먹고 영주로 내려갔다 왔습니다. 올해로 여든여섯 되셨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정정하셨는데, 이제는 아픈 곳이 많아 지셨는지 몸이 영 성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저에게 외할머니가 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를 받아주신 분입니다. 삼형제 중에 유일하게 저만 외할머니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1972년 11월 14일 새벽에 그렇게 엄마는 저를 낳고, 외할머니는 받았습니다. 그 때, 추운데 엄청 고생했다고, 아직도 기억을 하고 계십니다.
"언제 죽을 동 모르는데, 잘 왔다. 잘 왔다" 괜히 눈 시울 붉히시는 우리 외할머니.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야 합니다. 또 찾아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