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7월 25일 수요일
2007년 7월 24일 화요일
다시 중이염.
어제 저녁 어린이집에서 솔찬이가 열이 난다는 전화를 받았고
밤부터 오늘아침까지 열이 지속되었습니다.
고열은 아니었지만 솔찬이 컨디션이 영 안좋아보였는데...
오늘 아침 솔찬이는 엄마와 함께 다니던 소아과에 가서 진찰 받은 결과...
다시 중이염.
몇달을 고생했던 중이염을 큰병원가서 약으로 치료하긴 했는데
또 재발되었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2007년 7월 20일 금요일
힘내자~~~
어제 회의를 마치고 강남뉴코아로 갔다. 꼬박 밤을 새웠다.
강남뉴코아에서는 노동자들이 준 감금상태로 농성한지 13일째였다.
출입이 완전히 통제된 그 건물에서
13일째 농성중이었다.
단지, 차별하지 말라고. 하루 8시간 꼬박 서서 일하며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
계산대 직원 거의 대부분이 방광염을 앓고 있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좀
배려해달라고, 12개월 계약에서 6개월 계약으로 6개월 계약에서 0개월 계약으로
끝없는 해고의 두려움에서 좀 벗어나게 해달라고 한 요구가
한해 교회 헌금으로 130억을 갖다 바치는 사장이 '어렵다'고 한다면 누가 믿을까.
결국 새벽 5시에 나왔다.
그리고는 9시 30분. 경찰병력 투입.
대부분 여성들이고 대부분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들인 뉴코아, 홈에버 노동자들.
자식들 밥도 챙기지 못하고 스무날이 넘도록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노숙아닌 노숙을 해야 했던 그녀들.
자꾸만 봐도 눈물이 난다.손이 떨린다.
내일은 수원에서 매장 봉쇄하는 싸움이 있다.
하루 12시간을 꼬박 봉쇄해야 한다.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coolmedia&nid=42266(경찰병력 투입당시 영상)
눈물을 흘리는 노동자들. 그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 우리들.
함께 살아야할 우리 모두를 위해...힘내자.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이상무 본부장, 구속되다.
이상무 본부장님은 지역에서 보기드문 품성과 지도력(?)을 갖춘 활동가로
많은 활동가들에게 존경(?)받는 분이었는데...
최근 한미FTA부터 비정규직투쟁,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는 사람이 꾀 많아졌다.
권력을 쥔 사람들은 '합법'을 이야기 한다.
법은 만인에 평등하다고 한다. 개뿔...
정답은 이거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가진자들이 이야기하는 '합법'은 없는이들에게는 '폭력'이다.
하기에 폭력에 맞서는 '저항'은 언제나 법의 경계에 선다.
그래, 구속시켜라.
사람은 구속시켜도, '저항'은 구속시킬 수 없다.
꼭 이긴다.
more..
이젠텍 자본과 노무현 정권이다!
지난 16일(월)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서 3월 28일 '민주노조 사수와 악질 이젠텍 자본규탄! 구속자 석방을 위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확대간부 결의 대회'와 관련하여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이상무 본부장과 김한수 조직국장이 전격 구속되었다.
평택 송탄에 위치한 이젠텍은 현재까지 30여 차례에 걸친 금속노조의 정당한 단체교섭 요구를 철저히 거부하고 있다. 노조탈퇴 강요, 부당한 전환배치, 비정규직 조합원 해고, 용역경비와 사무관리직원을 동원한 조합원 폭행, cctv 카메라를 통한 조합원과 조합활동 감시, 고소 고발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파괴공작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이러한 이젠텍 자본에 맞서 선두에서 투쟁했던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이상무본부장과 김한수 조직국장에 대한 구속은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이자 최근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비정규직투쟁을 저지하려는 정권과 자본의 공격인 것이다.
지난 7월 3일 한미FTA범국민운동본부의 오종렬, 정광훈 의장의 구속에 이어 금속노조 인천지부 염창훈 지부장,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권재현 수석부지부장을 구속 수감했다. 한미FTA반대를 요구하며 금속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주도했던 지도부 전원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최근 국가보안법으로 인한 구속자가 늘고 있을 것을 보면 가히 87년 체제를 연상케 한다.
뿐만아니라 오늘까지 이랜드/뉴코아 노동자들이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에서 준감금상태에 있다. 경찰은 출입구를 용접으로 막아놓고 자유로운 출입마저 봉쇄시켜 놓아 구속상태나 다름없다. 불이나도 대피할 곳도 없다. 이처럼 신자유주의의 착취와 억압은 노동자의 생명에는 관심없다.
하중근 열사가 보고 있다. 전용철, 홍덕표 농민이 하늘에서 보고 있다.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이상무 본부장과 김한수 조직국장을 당장 석방하라.
행동연대 dream.jinbo.net
2007년 7월 16일 월요일
수원진보연대(준) 결성에 대한 행동연대의 입장
정파중심의 연대에서 대중운동의 연대로!
- 수원진보연대(준) 결성에 대한 행동연대의 입장 -

지난 6월 28일 수원진보연대준비위원회(이하 수원진보연대(준))가 공식 출범했다.
'수원지역 민족민중운동의 새로운 희망으로 우뚝 설 것'이라는 선언과 함께 출범한 수원진보연대(준)에 대한 행동연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지역사회운동에 나름대로의 권위와 힘을 갖고 있는 조직과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상 우리의 의견과 고민을 제시하는 것도 일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며, 부족한 고민, 지역의 활동가들과 나눠보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차이와 연대'의 정치를 주장한다.
이는 무조건적인 통일이 아닌 서로의 차이를 드러내고 그 지점으로 부터 연대를 모색하는 것이다. 생각이나 정치적 입장에 차이가 있더라도 단절이 아닌 연대를 하는 방법론이다. 따라서 '비판적' 관점으로 인한 오해와 편견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우리는 수원진보연대(준)을 비롯 다양한 지역사회운동조직과 활동가들에 대한 ‘우정’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또한 다른 의견과 주장에도 우린 항상 열려있음을 밝힌다
정파중심의 연대운동을 넘어 대중운동의 연대를 위해
수원진보연대(준)은 결성선언문에서 “한국진보연대를 떠받치는 지역조직이자 우리 지역의 민족민중운동을 대표하고 발전시켜나갈 연대조직체”라고 밝히고 있다. 허나 실제구성을 보면 ‘조직’중심,‘정파’중심의 연대운동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한국진보연대(준)을 결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논란과 논쟁이 있었던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 한국진보운동의 방향이 좌우지 되고, 아래로부터 기획되지 못한 전선체 운동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인데 수원진보연대(준) 역시 이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에 있는 것이다.
행동연대는 이에 대해 정파중심의 연대운동을 넘어 대중운동의 연대체로 거듭나기를 당부한다. 대중운동의 연대체로 거듭난다는 것은 조직의 정치방침과 운동형태를 대중에게 강요하기보다 대중들의 불만을 조직하는 형태로 운동의 발현형태가 바뀌어야하며, 이는 당장의 현실 정세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중투쟁에 결합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단일한 정치방침과 ‘당운동’의 한계를 넘어 직접민주주의를
수원진보연대(준)은 '자주·민주·통일'의 정치방침과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민중정부수립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선언으로 "우리 민중이 사는 길은 오로지 남북의 평화통일과 민중정부수립"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행동연대는 이른바 ‘자민통’의 정치방침으로 설명될 수 없는 다양한 사회적 모순에 대해 단일한 정치방침으로 은폐되거나 왜곡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민중정부수립의 문제의식 역시 역사적으로 경험한 당운동의 한계 때문에 동의하기 어렵다.
보 다 중요한 것은 행동연대의 정치방침에 대한 동의여부가 아니다. 대중운동을 포괄하는 연대체라면 정치방침에 대해 열어두어야 하며 조직형태역시 ‘대의제 중심’의 ‘당형태’가 아닌 대중운동을 확장시킬 직접민주주의가 주되게 고민되어야 한다. 수원진보연대(준)의 정치방침과 조직형태의 표방은 결국 정파중심의 연대운동을 반복할 뿐이다.
지역운동에 대한 성찰과 대안세계화운동의 기획을 위해
87년 민주항쟁 2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지금에 있어서 우리들이 되돌아보고 성찰해야하는 것은 대중운동의 소멸이다. 자본의 금융세계화와 이에 공명하는 정부와 자본의 지역전략에 맞선 사회운동의 전략은 어떠해야 하는지, 또한 자본주의의 모순이 온전히 드러나는 삶의 현장인 ‘지역’에서 이에 맞선 민중들의 새로운 삶의 방식과 내용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함께 실천하는 과정에서 대중운동은 시작된다.
또한 신자유주의 폭력 앞에서 아래로부터의 ‘저항’으로 출발한 ‘대안세계화운동’의 기획은 진보적 사회운동에 복무하는 지역의 활동가들과 자본의 폭력 앞에 저항하는 인민들로부터 나올 것이다. 행동연대는 이들과 함께 지역사회운동의 새로운 전망을 모색하기 위한 투쟁과 실천을 끊임없이 시도할 것이다.
그 길에서 수원진보연대(준)이 함께 하길 바란다.
2007년 7월 12일 목요일
상처
어제 뉴코아 강남점투쟁에서 왼쪽팔을 다쳤다.
노동자들이 점거한 매장 전체를 둘러싼 경찰병력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왼쪽 팔목이 찢겨져 나간 것이다.
투쟁을 하다보면 크고작은 부상이 있기 마련이다. 미친 경찰은 민중을 향한 모둥이가 된지 오래지.
병원에서 치료후 다시 뉴코아로 돌아왔다.
많은 친구들이 걱정해줘서 너무 고맙다.
비가오는내내, 문화제를 하는 내내
내 머리속에 맴도는 '상처'..
내가 다친 상처는 몇바늘 꾀매고 약바르고 관리만 잘하면 낫는다.
근데 몇년을 뼈빠지게 일하다 하루아침에 해고당하고
용역전환으로 언제 해고당할지 모를 위치로 전락한
뉴코아, 이랜드 노동자들의 상처는 무엇으로 치료를 해야 할까.
병원가서 꾀맬수도 한의원가서 침을 맞아도 소용없다.
다만 옆에서 지지해주고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할때만이 그 상처는 아물 것이다.
다만 그분들이 원하는 차별없는 세상만이 상처를 아물게 할 것이다.
다만 우리들의 연대가 당신들의 사랑으로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이긴다.
2007년 7월 6일 금요일
이렇게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 체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 척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 하고
가을에는 가을이 좋다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만 안정도 좋아합니다.
나는 절약하자고 하지만
낭비할 때도 있습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나서
지키고 싶지 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나는 실패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실패하는 것은 두렵습니다.
나는 너그러운 척하지만 까다롭습니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지만
불평도 털어놓고 싶습니다.
나는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미워할 때도 있습니다.
흔들리고 괴로워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있습니다.
그 내일을 품고 오늘은
이렇게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
2007년 7월 4일 수요일
그냥
이게 정말 이게 내 마음일까.
일주일이 참 길었다.
몸도 마음도 간만에 힘들었다.
그래, 그냥 힘들고 말았으면 좋겠다.
그냥 힘들고 말았으면 그냥 그렇게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냥 사람사는게 다 그런거지, 그냥 한번 웃고 넘어가면 좋겠다.
그냥 하늘 한번 보고 웃어넘겼으면 좋겠다.
근데, 왜 비가오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