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새벽이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이들과 함께 잠이들어 버린 밤.
깨어보니 새벽이다.
아내는 늦은 일을 끝내고, 피곤한 몸으로 곤히 잠들어 있다.
깨지않게 조용히 토닥거려주고....
해야할일, 노트북과 누군가 준 향기좋은 차를 앞에 두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딴짓거리 중이다.

수원촛불, 참 질기고 질긴 인연들이지만..어떻게 보면 이제 시작이란 느낌.
작년부터 활동을 되짚어 보니, 이것 또한 재밌는 일이다.
촛불들, 활동가들 그 구분이 이젠 모호해졌으면 좋겠다.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지만 정신 바짝 차리면 뭐, 걱정할 건 없다.
누구말처럼 인생 뭐 있어...즐겁게 살다 가야지..
하기엔 쬐끔 거시기 하지만

다들, 모두에게 건투를 비는 마음으로
다시 할일에게 돌아간다.


2009년 10월 15일 목요일

장난꾸러기들...


| 2009. 10. 두물머리 |

13일, 14일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부모님들과 일제고사를 거부하겠다고 결정하고 따라나선 친구들. 개구쟁이들. 장난꾸러기들. 이틀동안 나를 놀리느라 바빴던 녀석들. 이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물었다. "언제 또 보냐" 그랬더니 하는 말, "일제고사 언제 또 봐요? 그 때 보면 되죠!"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솔재&솔찬이


일주일 동안 집을 비운 녀석들.
떼쓰고, 질문하고, 5분만에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요 녀석들.
같이 있으면 귀찮은 요 녀석들.
벌써...보.고.싶.다.

2009년 10월 6일 화요일

과거 또는 현재


| 2009. 5. 신풍동 |

그래서, 아이들은 과거이고
그래서, 아이들은 현재이고
그래서, 아이들은 미래다.


| 2009. 10. 을왕리 |

어렵다. 빛을 잡아내는 것은.

세월


| 2009. 10. 영종도 |

추석. 에도 세월을 낚는 이가 있었다. 그곳엔

느린 우체통


| 2009. 10. 영종대교 |

아마, 우표를 부쳐 보내는 편지도 3~4일이면 가겠지. 요즘엔 빠른우편도 있으니까 돈좀 쓰면 하루면 편지가 가는 세상이다. 아니다, 이메일로 보내면 5초도 안걸릴 듯 싶다. 이 초고속 스피드 세상에 느린 우체통이라...1년 뒤에 전달될 편지. 내 자신에 보내질 편지를 한번 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