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요녀석 재롱떠는 재미에 같이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냅니다.
말도 많고, 재롱도 많고...
다른 사람들 하고 같이 있으면 소심한 성격에 별로 내색을 하진 않지만
완전 소심쟁이 솔재와는 좀 다른면이 많습니다.
물론, 떼쓰는것도 장난이 아닙니다만, 요즘엔 이 녀석들 앞에서 화를 내지 않기로 마음을 먹은 후에는 어떤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마음속으로 '참아야 한다'를 한 세번만 되새기고 있으면 '허허' 웃음으로 대해줍니다.
그런대로 왕고집 스타일은 아니어서 몇번 허허 해주면 알아서들 풀어지고 하지요.
근데 요녀석 오늘 새벽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애엄마 출근하고 나서부터 열때문에 벌건 얼굴로 아빠 붙잡고 안아달라고만 하더군요.
급기야 물한모금 마시고 토하고, 물한모금 마시고 토하고...ㅠㅠ
주섬주섬 옷챙겨입히고 병원에 가면서도
아프면 주사맞냐?고 자기 별로 안아프다고 힘없는 목소리로 자꾸만 말을 걸더군요.
결국 병원가서 체온을 재보니 39.5도...
가는동안 힘든지 완전 퍼져있었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어린이집 아이들도 감기때문에 고생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첫째 솔재도 지난주에 열감기로 며칠을 고생했는데
이제 솔찬이 순선가 봅니다.
할머니집에 데려다 놓으면서 아프면 형한테 물달라고 하고, 배고프면 할머니한테 죽달라고 하고, 졸리면 코...자고...그랬더니 이 녀석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걱정하지 말라는 눈빛을 보내더군요.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아프다고 호들갑 떨기 보다 아픈거 고스란히 잘 견디게 해주는게 부모역할이 아닐까 싶네요.
솔재형아도 잘 버티고 이겨냈으니까, 솔찬이도 잘 버티고 금방 이겨낼 수 있을 꺼야... 아빠 금방 갈께!
짠하네...어여 낫길.
답글삭제@빠쳄 - 2009/04/21 18:38
답글삭제오늘 솔찬이도 아프고 해서 집에 일찍 왔거든요..이 녀석 열은 아직도 있긴 한데 그런대로 견딜만한지 생글생글 웃어주네요...며칠 더 고생하면 나을꺼예요...^^
그럼 오늘 아예 나오질 말지....열이 넘 높네...;
답글삭제@유이 - 2009/04/21 22:34
답글삭제할머니 한테는 좀 고생이지만...그래도 아플땐 할머니 손에 맞기는게 아이한테도 좋고..나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