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9일 금요일

[사진] 그렇게 골목의 시간은 멈춰있습니다.- 남수동

어제 저녁 수원화성 연무대 근처인 남수동 골목을 다녀왔습니다. 아파트단지와 규격화된 주택가가 아닌 기억과 추억속에 남아있던 그런 골목들이 아직도 남수동엔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골목의 시간은 멈춰있습니다. 남수동은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을 지정된 후 '규제' 때문에 '낙후' 되었다고, 주민들은 '개발'을 원하고 있는 그런 동네입니다.


어렸을 때 누구나 골목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던 기억이 있을 텐데...남수동 골목에서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나다 만난 아이들. 저런 자전거 저도 탔던 기억이 납니다. 아가들은 보면 볼 수록 참 예쁩니다. 이 아이들이 커서, 이 골목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사실, 집을 보면 좋은 물건이 있을 것 같지 않지만...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렇게 담벼락에 병조각을 꽂아 놓거나, 가시가 돋힌 철조망 같은걸 설치해 놓은 집들이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집은 허름해도 예쁜 장미꽃은 이집 저집 많이들 피었더군요. 장미 뿐만아니라 매실도 많았고, 아이스박스, 화분같은 곳에 상추나 고추 같은걸 참 많이들 심어놓고 키우고 계십니다.



바람에 날려가지 않을까, 타이어 지붕에 올려놓은 집들도 꾀 많습니다. 아파트야 태풍이 불어도 상관 없지만, 집들을 개보수 못할 정도의 '규제' 때문에 주민들은 불만이 많으신가 봅니다.



이 문구를 봤을 때 개가 짖지나 않을까, 정말 조심조심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개가 정말 있는지 없는지 개소리(?)는 들리지 않더군요...


사진을 찍고, 가봤습니다. 정말 막혔습니다...^^;

붉은색이 강렬해서 한번...펜탁스가 붉은색을 좋아해서요...^^



창룡문에서 연무대를 바라보면 해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물론 실제 장면과 사진은 무진장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고, 해질녘에 창룡문 한번 가보시면 멋진 석양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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