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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말만 들어도 가슴뛰는 그런 말...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현실이 참 암담하기만 합니다. 민주주의. 이 네 글자 때문에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옵니다. 민주주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 민주주의라는 단어 때문에, 지금도 사람들은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누구나 갖다 붙이면 되는 민주주의. 이명박 대통령도 민주주의, 한나라당도 민주주의, 조선일보도 민주주의, 많은 이들이 부르짖는 ‘민주주의’는 과연 어떤 민주주의일까? 그 민주주의는 어디까지 와있을까? 도대체 우리의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우리는 왜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야 할까...당신의 민주주의는 무엇이고, 그 민주주의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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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지수, 대한민국 31위?
민주주의 지수라는 것도 있답니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백과’에서 뒤져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 정치경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과정, 시민적 자유, 정부의 기능, 정치적 참여와 정치적 문화의 5가지의 일반적인 분류에 초점을 두어 167개 국가의 민주주의 지수를 조사하여 발표한다고 합니다.
2006년(이때까지는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군요) 조사에서 1위는 스웨던이었답니다. 이른바 ‘완전한 민주주의’라는 표현으로 1위부터 28위인 우르과이까지 분류를 했습니다. 29위부터 82위까지는 ‘흠있는 민주주의’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이 바로 31위라네요. 꼴지가 어디냐구요? 예상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랍니다. 제길, 나라 이름에 ‘민주주의’ 들어간 나라가 흔치 않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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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식 민주주의는 과연 몇위?
위에 이야기 한 결과는 2006년 결과입니다. 2008년(음...여기까지가 노무현 정부 시절이군요)에 또 한번 순위를 발표하게 되는데요. 대한민국, 세계단을 훌쩍 넘어 28위에 오르게 됩니다. 구체적 기준에 따른 분석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프랑스(24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탈리아(29위)보다 더 한 수위라는 것만은 권위있는(?) 잡지인 이코노미스트가 인정을 한 것이라 기분좋게 들립니다. 자, 2008년을 지나 지금 2009년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만약 이코노미스트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지수’를 발표한다면, 도대체 몇위에 오를지 걱정한다면, 괜한 기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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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된 ‘자유’
이코노미스트가 제시한 민주주의 지수의 기준 중 ‘시민적 자유’는 지금 어떤 상태인지 그 유명한 서울의 ‘촛불집회’에 나가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원봉’입니다. 말 그대로 ‘원.천.봉.쇄’. 시민적 자유는 ‘봉쇄’됐습니다. 불법폭력, 과격시위 때문에 ‘봉쇄’한 것이랍니다. 일상화된 기자회견 조차도 ‘정치적 발언’ 이나 ‘피켓’ ‘구호’를 가지고 기자회견을 빙자한 ‘불법집회’라 규정합니다. 그리고 연행합니다. 그리고 48시간 동안 꼼짝없이 구금합니다. 서울시청앞 광장은 이미 오래전에 ‘봉쇄’ 됐습니다. 관변 문화행사 조차도 ‘시위’가 두려워 취소하는 판국입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80년대 군사독재 시절에서나 들어봤던 말입니다. ‘원천봉쇄’. 시민적 자유는 그 어떤 논리로도 ‘봉쇄’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MB정권은 거리낌 없이 봉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자유’를 봉쇄했습니다. ‘수원촛불’도 ‘불법폭력시위단체’로 분류되어 ‘우선검거대상’으로 지목된 경찰청 내부문건이 보도된바 있으니, 할말이 없습니다. 누구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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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민주주의
저들도 이것을 ‘민주주의’라 부릅니다. 결국 다 같은 민주주의가 아니란 것이지요. 저들이 만들어 놓은 ‘법’ 테두리 안에서의 ‘민주주의’. 바로 그것입니다. 저들이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법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권력과 자본의 그늘아래 얌전히 ‘투표’나 하라는 것이 바로 저들이 이야기하는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깨야 할 것은, 우리가 ‘민주회복’이라 부르짖는 것은 그 ‘법’테두리 안에서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거리에서의 민주주의, 광장에서의 민주주의, 말 그대로 우리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그런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피의 역사’라고들 합니다. 권력과 자본의 맞서는 일은 그렇게 힘겨웠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힘겨운 현실이 우리앞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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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민주주의, 우리안의 민주주의를 위해
87년 6월항쟁, 그 기념일이 다가왔습니다. 피터지게 싸웠던 분들의 ‘추억’이 회자될 때입니다. 다시 ‘민주주의의 기억’을 되살리자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쟁취했던 ‘(형식적 혹은 절차적) 민주주의’마저 걸레처럼 누더기가 된 이 판국에 ‘탁상공론’ 같은 옛추억 회상할 여유가 우리에겐 별로 없습니다. 피터지게 더 싸워야 합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안의 민주주의’ 역시 되돌아 봐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권력과 자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민주주의가 형식적이고 절차적인 민주주의의 틀을 깰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선거’나 ‘투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광장에서 우리의 삶에서 온전히 살아 숨쉬는 생명이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광장을 뺏는 법은 없지요.
답글삭제언론을 뺏는 법도 없고 과한 폭력으로 입을 막는 경우도 없겠지요..
일어나지 않은 폭력과 불안 때문에..
모든 원칙을 막겠다는 발상..
그 점은 차이가 전혀 없는 20년인가 봅니다..
trackback from: 구구절절 틀린 MB식 민주주의
답글삭제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민주주의에 대해서 '한 말씀' 하셨습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6·10 민주항쟁 기념사를 통해서입니다. 전문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법을 어기고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우리가 애써 이룩한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제도적·외형적 틀은 갖추어져 있지만 운용과 의식은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 "민주주의가 열어놓은 정치공간에 실용보다 이념, 그리고 집단 이기주의가 앞서는..
trackback from: 2009년 6월 한국 시계는 1987년 6월에 멈춰있다.
답글삭제1987년 6월 9일 연세대생 이한열군이 시위도중 경찰이 쏜 체류탄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 사진을 본 후 피가 거꾸로 솓는 느낌을 받았다. 6.10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사진 출처 hani 1987년 1월에는 서울대생 박종철씨 고문치사 사건이 조작된 사실이 폭로되었다. 이후 고문살인조작 범국민 규탄대회가 열렸고, 중산층도 대거 참여하기 시작했다. 서울 명동성당 앞의 시위 장면.(사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그해 6.29 항복..
@Shain - 2009/06/10 16:56
답글삭제최루탄 빼고 거의 대부분이 87년하고 달라진게 별로 없는 듯해서...마음이 아파요...ㅠㅠ
trackback from: [모이자촛불!] 경찰폭력규탄 촛불문화제
답글삭제trackback from: 이명박 대통령이 봉하마을에 못간 이유
답글삭제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에 이명박 대통령은 끝내 봉하마을에 조문을 하지 않았다. 이걸 두고 이명박 대통령을 욕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봉하마을에서 들려온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명박 대통령만 욕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봉하마을에서 상주를 했던 분 중 한분이 전한 이야기라고 한다. 노 전 대통령 장례식 기간 중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쑥 봉하마을에 나타났다. 그것도 한밤중이었다. 수행하는 사람도 제대로 없이 나타났다...
trackback from: 영정을 전리품으로 자랑하고..
답글삭제오늘 새벽 5시.. 대한문 분향소가 검은색 옷을 입은 괴한들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부셔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그 행동을 했다고 밝히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국민행동본부(자유게시판은 닫아났군요..머가 무서워서인지)와 고엽제 전우회 그리고 오후 2시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침탈을 함께 한 고엽제 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북핵 도발ㆍDJ 규탄 총궐기대회'를 그들은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국민행동본부의 서정갑..
trackback from: 이명박 정부 지지자들에게...
답글삭제어느 기사에 대한 logoty님의 댓글을 읽고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태백산맥 마지막에 한장수 노인이-역사 속에서 생각 똑바라지게 묵은 사람덜언 다 죽어 뿔고 쭉정이에 지 욕심 채리는 것덜만 남었구만, 해방이 되고... 쓸만헌 사람들 요리 한바탕씩 쓸어불고 나먼, 그만헌 사람덜이 새로 채와지자먼 또 을매나 긴 세월이 흘러야 하는 겨?... - 라고 말한 것 처럼... 그나마 하대치 처럼, logoty님 같은 모습이 우리의 희망일지 모른다고... 부조..
진짜 이명박개새끼 맞네요?
답글삭제일본은 우리보다는 완전한 민주주의지만 실제로는 흠있는 민주주의라고 할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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