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변하고 있는 걸까요? 변하고 있긴 하는 걸까요?
역사의 수레바퀴가 이렇게 뒤로만 뒤로만 가는 것 처럼 느껴지는 건 무엇때문일까요.
2월 4일 마흔네번째 수원촛불은 장애인분의 시낭송으로 시작됐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잘 먹이지도 입히지도 못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기만 했던, 그 아버지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등 뒤에선 불이 치솟고, 동료들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고,
머리위에서 저승사자 같은 특공대원들이 위협하는데....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그렇게, 추모를 해도...추모를 해도...
안타까운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그렇습니다.
우리같이 살아남은 사람들의 몫은 무엇일까요?
죽은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살아있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스쳐가는 사람들...
그 스쳐가는 수많은 죽음앞에서
'인간'의 권리는
'자본'의 권리 앞에 그렇게 스러져갑니다.
말을 많이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노래로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민들레처럼 살아야한다고
살아 있는 우리가 따뜻한 손 함께 잡고
이 길 함께 가자고... 노래를 조용히 부릅니다.
가녀린 촛불 하나라도
그 소중함을 아는 이들...
이 분들의 마음을 돌아가신 분들은 아실테지요.
그래도 미소지으며 보고 계실테지요.
서울에서 유족분들과 함께 투쟁하고 계신 철거민분들도
바쁜일정 짬을 내어 수원에 와주셨습니다.
저희보다 더 힘차게 정말 깡다구로
발언해주시는 모습에 자꾸만 자꾸만
부끄러워집니다.
그래도 놓아서는 안될 희망은
우리안에 있겠지요.
그 희망을 담아 모든이들의 마음에 소중한 촛불하나
더 켤 수 있도록 함께 가야겠지요.
다음주 수요일 또 만납시다....
정말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답글삭제여러분이 있기에 역사는 그나마 올바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며,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남겨드릴게 없습니다...
@하늘봐 - 2009/02/06 15:27
답글삭제네에..우리 모두 힘내야지요...^^
한창 전성기에 비하면 모인 사람 수좀봐;;;;
답글삭제처음 낭송한 시가 아직까지 마음에 남습니다. 마지막에 "이중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은 손들어보세요~" "다음은 당신이 죽어줘야겠습니다..."
답글삭제그래요~ 용산 철거민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이 싸움은 우리의 싸움입니다.
@캐안습이다.... - 2009/02/06 18:02
답글삭제님이 좀 캐안습이신듯...^^
@어리버리 - 2009/02/07 02:09
답글삭제그지...맞지...
여전히 열심히 하고 계시는군요.....
답글삭제고생하십시요~ 멀리서 응원의 함성 와~~~~~~~
@풍경 - 2009/02/09 16:43
답글삭제우리 모두를 위해 응원해 함성! 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