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6일 수요일

[사진] 학생인권이 좌파면, UN도 좌파냐??

오늘 아침. 수원의 기온이 영하 18도였다.
차가운 날씨 처럼, 꽁꽁 얼어붙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인권을 반영하듯
경기도교육청 앞에서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원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이 있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학생인권조례' 초안이 발표 된 지난 12월.
조중동을 비롯한 각종 언론과 매스컴에서는 학생인권조례를 연일 색깔론으로 물어뜯었다.


체벌금지, 두발자유 등의 대단히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인권마저도 좌파니, 빨갱이니..덧씌우는 일부 어른들의 사고방식에는 청소년, 학생들은 아직 인간이 덜된 그런 동물인가 보다.



내년이면 울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를 입학한다. 대안학교는 경제력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했다.


어젯밤 첫째 녀석과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이런말을 한다.
"아빠, 학교들어가면 시험봐?"
"응, 가끔 봐"
"100점 맞아야 하지? 100점 맞았으면 좋겠다"


초등학교에 입학도 안한 녀석이 이런다. 집에서는 공부, 시험 이야기는 거의 안했는데, 알게 모르게 이 녀석도 부담을 갖고 있다는 게 마음이 쓰인다.

"솔재야, 100점이든 50점이든 점수가 중요한게 아니야. 근데 자꾸 어른들이 그렇게 점수를 매기니까 아빠도 이상해"

이야기가 옆으로 샜다. 학생인권이든 청소년, 아동인권이든. 인권이란 말만 꺼내면 사시나무 떨뜻 물어 뜯는 이 대한민국에서 아이와 함께 살아가다는 거, 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거, 그거 쉬운일은 아니다. 이런 된장할....


[기자회견문]경기도 학생인권조례는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