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은 참 맑았습니다. 90년전 3월 1일.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민중들의 만세운동.
과연 지금은 어떤 의미일까요?
경기공동행동과 수원시민대책회의 그리고 민족문제연구소경기남부지회에서
삼일절 90주년 기념대회 및 2MB OUT 판넬전을 지난 2월 28일 수원역에서 진행했습니다.


일제의 만행을 비롯해 현 이명박 정부의 파렴치한 행위와 정책에 대해
50여개의 판넬을 함께 전시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와 학생들을 서열화 시키는 일제고사 반대 서명운동과
용산철거민참사의 직접 책임자인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구속수사 촉구 서명운동
그리고 부당하게 구속된 철거민들을 석방하라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진알시 회원님도 함께 나와 한겨레/경향신문 배포도 함께 했습니다.

오후1시부터 간략하게 기념대회를 진행했습니다.

한선희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남부지부장님입니다.

김용한 민주노동당경기도당 위원장


경기민언련 이주현 대표님께서 회견문을 낭독해주셨습니다.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국장님께서 진행을 맡아 주셨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이 이런 플랭카드를 들고 계셨습니다.
9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상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그러나 권력과 자본의 탐욕은 참 변하지 않습니다.
삼일절 90주년, 다시 삼일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3.1정신 계승하여 반역의 시대 청산하자!
-3.1절 90주년 기념 시민대회 성명서-
-3.1절 90주년 기념 시민대회 성명서-
오늘, 우리는 3.1절 9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90년 전, 일제의 강압적인 식민통치에 굴하지 않고 분연히 일어서 세계만방에 대한민국의 존재를 알리고 민족의 자존을 일깨우며 민족정기를 곧추세운 거룩한 날입니다.
지금 이 날을 기념하기 거리마다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외세에 굴하지 않은 민족의 자존과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그 저항 정신을 살리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정신을 3.1정신으로 규정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3.1정신이라는 위대한 유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립으로 나타나, 오늘날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장식하는 대한민국 존재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대미문의 괴물정권이 나타나 ‘건국절’이라는 몰역사적 기념행사를 만들어 3.1절을 난도질을 해놓았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불의에 항거한 4.19를 데모로 폄하시키는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들은 무슨 염치로 3.1절 기념식을 하는 것이며, 무슨 생각으로 하루를 쉬라고 하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일제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원죄로 흐트러진 역사와 물신주의 사생아로 태어난 정권이지만, 3.1절 90주년 이라는 뜻 깊은 해에 제대로 된 ‘90주년 사전 행사’ 한 번 갖지 않는 저들의 무감각함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 무감각함은 “내일을 위하여 과거를 접어두자”는 실용주의로 둔갑하여 국민들을 호도하고있습니다. 작년 부시와 회담에 앞서 미쇠고기 협상 타결이라는 선물을 안겨주더니 올해엔 일본총리와 회담일정에 맞춰 아리랑 3호 위성을 쏘아 올릴 로켓발사체를 2차 세계대전 전범회사인 미쓰비시 중공업에게 넘겨주는 꼼수를 부렸습니다. 강자 앞에서 굽신거리던 친일파의 본능이 느껴지는 그들에게서 국익과 민족이라는 개념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없는 시기에 민족끼리라도 다독이며 살길을 모색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10년 20년 뒤로 후퇴시켜놓고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며 억지를 부리는 사이 미사일 위기라는 국제적 긴장 하나를 더 추가해놓았습니다. 그 와중에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산가족의 슬픔만 더해가고 실직과 저임금으로 궁핍해진 민중들의 고통만 더해갈 뿐입니다.
용산참사는 저들의 무감각해진 민족의식의 산물입니다. 살겠다고 올라간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 시커멓게 탄 시신으로 내려왔는데 저들은 살인마를 대타로 들이밀며 여론을 잠재우려 했습니다. 형님 한마디에 합의를 깨고 민주주의 산실, 국회를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국민들의 염장을 질러놓고 있습니다. 법치와 원칙이란 올가미로 국민의 소리와 양심의 소리를 묶어놓고 그 대신 거짓과 꼼수가 판치는 세상에서 3.1정신은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제 36년은 치욕의 역사지만, 3.1정신은 민족의 미래를 일궈낼 동력입니다. 부도덕한 정권의 한줌의 권력으로 그 정신을 말살해 가려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좌절만 할 수 없습니다. 불의의 총칼 앞에 맨 몸으로 항거한 3.1정신을 이어받아 기필코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울 것입니다. 민족자존의 가치와 그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뤄 나갈 것입니다.
2009년 2월 28일
3.1절 90주년 기념 3.1정신계승대회 및 2MB OUT판넬전시 참가자 일동
전 지하에서 신문을 배포하는라고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예쁘게 잘 올렸네요!^^
답글삭제@오목천동 - 2009/03/02 22:55
답글삭제아고..그러게요..신문 돌리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판넬은 75개 정도 되었구요.-대강 세어보았음. 진알시 회원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지하대합실에서 주로 신문배포를 하였습니다. 암튼 당일 약속시간 10시보다 많이 늦어서 미안했습니다.
답글삭제